주임신부복음단상


부활제3주일-참된 부활의삶!!!

운영자
2023-07-02
조회수 210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국에서 많은 영국군인들이 일본군의 포로로  집혀 콰이어강 철로공사에 강제동원됩니다. 50도가 넘는 햇볕아래서 돌에 찢히고 깨지기 일쑤입니다. 조금이라도 게으름을 피우면 총검으로 사정없이 찌르고 죽입니다. 이런 단말마적인 환경에 더해 포로들은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건만, 자신만 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음식이 나오면 쌀 몇알과 야채 몇 조각을 놓고 싸우고 증오하고 고발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야간작업후에 작업도구를 점검하다가 삽 한자루가 없어집니다. 그러자 일본군인들은 포로들을 전원 집합시켜 훔친 사람이 누구냐고 다그칩니다. 그러면서 만일 나오지 않으면 나올 때까지 한사람씩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바로 그순간 한 포로가 나서서 자신이 훔쳤다고 자백합니다. 그러자 군인들이 달려들어 총부리로 쳐서 죽여버립니다. 그런데 그날밤, 다시 작업도구를 세어보니 삽은 한자루도 없어지지 않고 잘못 센것으로 드러납니다. 그때  한 포로가 자신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동료를 떠올리며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외칩니다.

      이처럼 주님안에서 이웃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사랑이 곧 참된 부활의 삶입니다. 예수님은 단지 부활하신 게 아닙니다. 우리를 위해  수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겪고나서 부활하신 겁니다. 결국 부활은  주님과 이웃을 위해 고난과 십자가를 마다하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는 이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차원의 축복된 삶입니다. 그러므로 금번 한주 주님과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은혜로운 참된 부활의 기쁨을 누리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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